互 選
*서로 호(二-4, 3급)
*가릴 선(辶-16, 6급)
‘사장은 임원들간의 호선으로 선출된다’의 ‘호선’은? ①互先 ②互選 ③狐仙 ④弧線. 정답이 왜 ‘互選’인 줄 알자면 하나하나 분해 조립을 봐야.... 互자가 본래는 푸줏간에서 고기 덩어리를 걸어 둘 때 쓰는 ‘시렁’(shelf)이나 ‘고리’(link)를 뜻하는 것이었기에 그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서로) 어긋매끼다’(intersect), ‘서로’(mutually) 같은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選자는 ‘(적임자를) 뽑아서 보내다’(dispatch)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길갈 착’(辶=辵)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단상 위에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앉아 있는 두 사람을 본뜬 巽(손)도 의미요소로 쓰인 것이다. 후에 ‘뽑다’(choose) ‘가리다’(select) 등의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互選(호:선)은 ‘특정한 사람들이 자기네 가운데서 서로[互] 선출(選出)함’, 또는 그런 선거를 이른다.
내친 김에, 겸애설(兼愛說)을 주장한 묵자가 남긴 명언도 조용히 음미해 보자!
‘천하가 서로 사랑하면 다스려지고 서로 미워하면 어지러워진다.’
(天下兼相愛則治 천하겸상애즉치, 交相惡則亂 교상오즉난- 墨子).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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