囚 衣
*가둘 수(囗-5, 3급)
*옷 의(衣-6, 6급)
‘감옥에서 푸른 수의를 입고 참회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의 ‘수의’는? ①壽衣 ②繡衣 ③狩衣 ④囚衣. ‘囚衣’란 두 글자에 들어있는 의미 암시 정보를 캐내어 보자.
囚자는 ‘가두다’(confine)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죄를 지은 사람[人]이 담장[囗] 안에 갇힌 모습을 본뜬 것이다. ‘죄인’(criminal) ‘포로’(prisoner of war) 등으로도 쓰인다.
衣자는 ‘저고리’(blouse)를 나타내기 위해 저고리 윤곽을 그려 놓은 것이었다. 목과 어깨 부분, 소매와 몸통 부분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원래는 ‘치마’(skirt)를 뜻하는 裳(상)과 짝을 이루었는데, 지금은 ‘옷’(garments)의 통칭으로 널리 애용된다.
囚衣는 ‘죄수(罪囚)가 입는 옷[衣]’을 이른다. 밥과 옷, 꼭 필요하지만 그것으로 다는 아니다.
글과 말, 그것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일찍이 맹자(BC 372-289)는 이렇게 부르짖었다. “밥을 배불리 먹고 옷을 따뜻하게 입고 편안하게 살더라도, 가르침을 받지 않는다면 날짐승이나 들짐승에 가깝다.” (飽食포식、暖衣난의、逸居而無敎일거이무교, 則近於禽獸즉근어금수).
▶全廣鎭 ․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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