奇 拔
*기이할 기(大-8, 4급)
*뺄 발(手-8, 3급)
‘그의 기발한 착상에 대하여 모두들 감탄하였다’의 ‘기발’은? ①奇發 ②寄發 ③寄拔 ④奇拔. ‘奇拔’이란 두 글자는?
奇자는 ‘(발을) 절뚝거리다’(limp)가 본뜻이다. 두 발을 쭉 뻗고 서있는 모습인 大(대)와 ‘할 수 있다’는 뜻인 可(가)가 조합된 것이다. 후에 이것이 ‘이상하다’(strange) ‘뛰어나다’(excel)는 뜻으로 활용되자, 그 본뜻은 따로 踦(절뚝발이 기)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拔자는 손으로 ‘뽑아내다’(pull ou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犮(달릴 발)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빼다’(extract) ‘빼어나다’(be excellen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奇拔은 ‘유달리[奇] 재치 있고 뛰어남[拔]’을 이른다. 기발하고 특출한 사람이 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자에게는 ‘동주열국지’(東周列國志)에 나오는 다음 명언이 답이 될 수도 있을 듯! “천하에 특출한 남아가 되자면, 인간 세상 만리 길을 걸어야 하리!”
(要爲天下奇男子요위천하기남자, 須歷人間萬里程 수력인간만리정 - 馮夢龍풍몽룡).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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