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442] 添附(첨부) |

bindol 2020. 12. 9. 16:23

添 附

*더할 첨(水-11, 3급)

*붙을 부(阜-8, 3급)

 

‘영업 허가 신청서에 자격증 사본의 첨부를 깜박 잊고 말았다’의 ‘첨부’는? ①瞻部 ②瞻附 ③添付 ④添附. ‘添附’란 한자어에는 두 개의 힌트가 숨겨 있다. 무엇인지 하나하나 찾아내 보자.

 

添자는 물을 ‘더하다’(increas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忝(더럽힐 첨)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附자는 언덕 부(阝=阜)가 의미요소이고, 付(부)는 발음요소다. ‘나지막한 흙산’(earthy mountain)이 본뜻인데, ‘기대다’(lean on) ‘붙다’(adhere to)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添附는 ‘주로 문서나 안건 따위에 더하여[添] 붙임[附]’을 이른다.

 

훌륭한 지도자는 모든 문제를 자기에게서 찾는다.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다음 말을 잘 음미해보자.

 

‘많은 사람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인(仁)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함께하되 잘 따르지 않는다면 의(義)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 衆不附者중부부자, 仁不足也인부족야; 附而不治者부이불치자, 義不足也의부족야.

- 三國志·魏志·劉表傳 삼국지.위표.유표전-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