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 武
*높일 상(小-8, 3급)
*굳셀 무(止-8, 5급)
“국군 체육 부대를 ‘불사조 상무 부대’라 애칭 한다’의 ‘상무’가 무슨 뜻인지를 알려면 ‘尙武’라 옮겨쓴 다음에 하나하나 잘 뜯어 봐야 한다. 한글은 음을 표기하는 데는 최상이지만 뜻을 담지는 못하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尙자는 ‘적을 소’(小)가 부수이지만 의미와는 무관하다. ‘더하다’(increase; gain)가 본뜻인데 ‘나눌 팔’(八)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向(향할 향)이 발음요소임은 恦(생각할 상)도 마찬가지. ‘높이다’(ennoble) ‘받들다’(respect) 등으로도 쓰인다.
武자는 ‘창 과’(戈)와 ‘발자국 지’(止⇒趾)가 합쳐진 것으로 창을 메고 전쟁터에 나가는 모습이라는 설이 있다. ‘용맹스럽다’(intrepid) ‘강건하다’(strong)는 뜻으로 쓰이며, ‘글월 문’(文)에 상대되는 뜻으로, ‘전쟁’(war)이나 ‘군사’(soldiers)에 관련된 낱말에 주로 많이 쓰인다.
尙武(상:무)는 ‘무예(武藝)를 중히 여겨 높이 받듦[尙]’을 이른다.
회남자 왈, “잘 알면서 모른다고 여기는 것은 숭상할 바이지만,
모르면서 잘 안다고 여기는 것은 심각한 병이된다.”
(知而不知지이부지, 尙矣상의;
不知而知부지이지, 病也병야 - 淮南子).
●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전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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