憎 惡
*미워할 증(心-15, 3급)
*미워할 오(心-12, 6급)
‘증오의 눈길로 쳐다보았다’의 ‘증오’가 무슨 뜻인지는 ‘증오’가 아니라 ‘憎惡’란 두 글자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뜯어봐야....
憎자는 마음으로 깊이 ‘미워하다’(hate)는 뜻이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임을 금방 알 수 있다. 曾(일찍 증)은 음이 똑같으니 발음요소로 쓰인 것임을 쉽게 알 수 있겠다.
惡자는 ‘잘못’(a blame)이 본뜻이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亞(버금 아)가 발음요소임은 堊(백토 악)도 마찬가지다. ‘나쁘다’(evil) ‘불쾌하다’(unpleasant)는 뜻은 [악]으로, ‘미워하다’(hate) ‘헐뜯다’(slander)는 뜻은 [오:]로 각각 달리 읽는다.
憎惡는 ‘아주 사무치게 몹시 미워함[憎=惡]’을 이르는 동의중복(同義重複) 어휘이다. 끼리끼리만 어울리면 속인들이라 놀림을 당할 수도.
일찍 장자 가로되,
“속인들은 모두 자기편을 좋아하고, 자기와 다른 편 사람은 증오한다.”
(世俗之人皆喜人之同乎己세속지인개희인지동호기, 而惡人之異乎己也이오인지이호기야 - 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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