懇 請
*정성 간(心-17, 3급)
*부탁할 청(言-15, 5급)
‘간청을 들어주다/간청을 물리치다/간청을 받아들이다’의 ‘간청’이 무슨 뜻인지 알려면 ‘간청’을 뜯어봐야 헛일이다. 먼저 ‘懇請’이라 옮겨 쓴 다음에 하나하나 분석해 보자면...
懇자는 ‘정성’(sincerity)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윗부분이 발음요소임은 墾(개간할 간)도 마찬가지다. 후에 ‘성의’(good faith) ‘간절히’(sincere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請자는 ‘(말을) 아뢰다’(inform)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靑(푸를 청)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청하다’(invite) ‘묻다’(ask) ‘부탁하다’(beg)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懇請(간:청)은 ‘정성껏[懇] 간곡히 청함[請]’을 이른다.
남의 간청을 함부로 거절하면 안 된다. 다음과 같은 마음 자세를 가져야 큰 인물이 될 듯.
“남의 부탁을 받게 되면, 그 일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
(受人之託수인지탁, 忠人之事충인지사 - 馮夢龍풍몽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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