碧 溪
*푸를 벽(石-14, 3급)
*시내 계(水-13, 3급)
‘물이 매우 맑은 개울’을 일러 ‘벽계’라고 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자면 ‘碧溪’의 속뜻을 하나하나 잘 뜯어 봐야...
碧자는 ‘구슬 옥’(玉), ‘돌 석’(石), ‘흰 백’(白) 모두가 의미요소로 쓰였는데, 부수는 石으로 지정됐다. 청백(靑白)색의 옥(玉) 돌[石]을 가리키는 것이었는데, ‘푸르다’(blue)는 뜻으로도 쓰였다. 白(백)이 발음요소를 겸한다는 설도 있으나, 또 다른 예가 없어 정설이 되지 않고 있다.
溪자는 ‘시내(물)’(a creek; a stream)를 뜻하는 것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鷄(닭 계)도 마찬가지다.
碧溪는 ‘푸른빛[碧]이 감도는 시냇물[溪]’이 속뜻이다. 공무원 사회가 예전에 비하여 많이 맑아졌다고 한다. 더 좋아지자면 당나라 때 문장가였던 유종원의 말을 참고해보자.
“흐린 물을 없애야 맑은 물이 흐르고,
탐관오리를 없애야 청렴한 관리들이 많아진다.”
(蠲濁而流淸견탁이유청, 廢貪而立廉폐탐이립렴 - 柳宗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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