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01) '박해(迫害)'

bindol 2020. 12. 20. 06:16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01) '박해(迫害)'

 

     우리나라에 처음 基督敎(기독교)가 들어 왔을 때에 기독교인들이 많은 迫害(박해)를 당해 殉敎(순교)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蒙古(몽고) 侵略(침략), 倭寇(왜구) 侵略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迫害를 받았습니다. 迫害를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면 못살게 굴어서 해롭게 함이라고 나옵니다. 漢字(한자) 語源(어원)으로 하나하나 풀어보겠습니다.

 () ()이 합쳐진 글자로, 닥치다, 가까이 하다, 逼迫(핍박)하다, 줄어들다, 몰리다, 다가오다, 다그치다, 허둥거리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으로 읽습니다. 은 희다, 깨끗하다, 밝다, 빛나다, 분명하다, 아뢰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으로 읽습니다.

胛骨文(갑골문) 은 햇빛이라는 설과 엄지손가락이라는 설, 코를 그렸다는 설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定說(정설)이 없습니다. 說文解字(설문해자) 은 서쪽을 象徵(상징)하며 ()이 들어오면 物體(물체)의 색이 희게 된다고 하여 ()안에 ()를 쓴 글자이며,  陰數(음수) 意味(의미)한다라고 나옵니다. 古文(고문)에는 를 감싼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意味(의미) 穀食(곡식)은 가을이 되면 陰氣(음기)가 들어와서 열매를 맺게 되는데 그 색이 희게 된다는 뜻입니다. 에서  아뢰다의 뜻으로 쓴 것입니다. 은 쉬엄쉬엄 가다, 달리다, 뛰어넘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으로 읽습니다.

胛骨文(갑골문)에는 사거리 안에 발을 그린 것이므로 가다, 移動(이동)하다의 뜻이라 했고, 說文(설문)에는 가다 서다 한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으로 발음하는 理由(이유) 目的地(목적지)까지 가므로 到着(도착)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을 합쳐 풀이하면 아뢰러 가다 , ‘ 어떤 일이 닥치면 알리러 가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 () ()가 합쳐진 글자로, ‘()하다, 해롭다, 거리끼다, 妨害(방해)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로 읽습니다.

은 지붕을 덮고 있는 집을 말하며,  으로 읽습니다. 는 풀이 흐트러진 모양을 그린 것으로 (풀이 자라) 散亂(산란)하다의 뜻이며 로 읽습니다. 는 사람의 입 모양을 그린 것으로, , 人口(인구), 어귀, 入口(입구), 말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로 읽습니다.

를 풀이한다면 집 안에서 말이 흐트러지면 해롭다는 뜻이 됩니다. 집 안에서 하는 말들이 一致(일치)되지 않고 각자의 主張(주장)을 한다면 잘 못되는 일이 許多(허다)하기 때문에 해롭다, 방해가 되다의 뜻이 되는 것입니다.

結論的(결론적)으로 迫害는 어떤 일들이 잘못되어 自己(자기)에게 해로운 일이 닥쳐왔다는 뜻이 됩니다. 주로 迫害를 당하게 되는 것은 自身(자신)의 힘이 약할 때나 能力(능력)이 없을 때 他人(타인)에 의하여 逼迫(핍박)을 당하게 되므로, 恒常(항상) 자신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것은 個人(개인)이든 나라건 간에 힘이 없으면 侵略(침략)당하고 빼앗기게 되는 법입니다

                                                                 글/ 경문 김대일 (사단법인 한자진흥회 지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