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渡易水

bindol 2021. 3. 16. 06:37

渡易水

 

風蕭蕭兮易水寒 壯士一去兮不復還
探虎穴兮入蛟宮 仰天噓氣成白虹
풍소소혜역수한 장사일거혜불부환
탐호혈혜입교궁 앙천허기성백홍


바람은 스산하고 역수(易水)는 차가운데
사나이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
호랑이 굴을 찾음이여 이무기 궁으로 들어가네
하늘을 우러러 외침이여 흰 무지개를 이루는도다


荊軻/전국시대 衛 / 渡易水


- 荊軻는 연(燕)나라 태자 단(丹)의 부탁을 받고 진시황(秦始皇)을 암살하려 한 자객이다.
그는 역수(易水)에 이르러 배웅 나온 사람들을 뒤로하고 장도(壯途)에 오른다.

이 때 축(筑) 연주의 명수인 친구 고점리(高漸離)가 축(筑)을 울리고
형가는 축에 맞추어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르니
<도역수(渡易水)>, 세칭 <역수가(易水歌)> 또는 <역수곡(易水曲)>이다.


전송 나온 사람들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였다.

​荊軻가 부른 노래가 얼마나 비장(悲壯)했던지 곁에서 듣는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모두 하늘로 솟구쳤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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