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瑤池宴賦
厭局束於疇曩 傷蜉蜉於逆旅
歎醢鷄於甕盎 夢纔警於一春
염국속어주낭 상부부어역여
탄해계어옹앙 몽재경어일춘
지난날의 얽매임도 신물이 나고
떠도는 하루살이 인생 마음 상하네
술동이 위에 뜬 굼벵이 같은 삶 탄식하며
한 봄에 잠깐 깸을 꿈꿔보았네
趙希逸/朝鮮 / 瑤池宴賦
<요지연도((瑤池宴圖)>는 전한(前漢) 무제(武帝)[또는 주나라 목왕(穆王)]이
곤륜산(崑崙山) 성모인 서왕모(西王母)와 요지(瑤池)에서
연회를 베풀었다는 전설을 그림으로 형상한 것이다.
- 조희일(趙希逸): 조선 중기의 문신. 자(字)는 이숙(怡叔), 호(號)는 죽음(竹陰)
·팔봉(八峰). 1627년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인조(仁祖)를 강화(江華)로 호종했다.
예조참판과 강릉부사(江陵府使)를 끝으로 사직(辭職), 낙향했다.
- 甕盎: 배가 불룩 나온 옹기로 만든 동이.
- 疇曩: 지난번. 낭석(囊昔)·낭일(曩日)·낭시(曩時).
- 逆旅: 여관.
- 醢鷄: 굼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