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春山早見氣如蒸
樹纔發葉溪開凍 樓閣仙居最上層
不藉柳桃閒點綴 春山早見氣如蒸
수재발엽계개동 누각선거최상층
부자류도한점철 춘산조견기여증
나무에 새잎 나고 시냇물 녹기 시작해
선경 같은 누각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네
버드나무 복사꽃 아니어도 한가로움 닮았으니
피어나는 기운으로 산에 봄이 왔음을 알겠네
청나라 건륭제(乾隆帝)가 早春圖에 부친 시(題詩)
- <早春圖>는 곽희의 대표작. 그림에는 소나무 사이로 다른 나무들도 보인다.
마치 매의 발톱처럼 아래로 늘어져 있기도 하고(鷹爪枝),
사슴의 뿔처럼 갈라져 있기도 하다(鹿角樹). 곽희 산수화의 한 특징이다.
곽희가 신종 임금을 기쁘게 하려고 왕안석(王安石)이 주도한 신법의 성공을 기리는 뜻에서
<早春圖>를 그렸다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