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流水高山調不徒

bindol 2021. 3. 23. 06:16

流水高山調不徒

流水高山調不徒 鐘期一去賞音孤
今宵燈下彈三弄 可使游魚出聽無
유수고산조부도 종기일거상음고
금소등하탄삼롱 가사유어출청무


산은 높고 물 흐르는데 가락이 따르지 못해
종자기 한 번 떠난 뒤 외로이 그 소리 듣네
오늘 저녁 등불 아래서 삼롱(三弄)을 타지만
자맥질하는 물고기 나와 듣게 하지 못하네


元曲 / 張生煮海중에서 張生이 읊은 시


- 流水高山: 高山流水. 풍류의 곡조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알지 못할 미묘한 거문고의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기 속마음과 가치를 잘 알아주는 참다운 벗.

- 鐘期: 鍾子期.
- 三弄: 거문고를 연주할 때 줄을 힘있게 누르고 계속 올려치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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