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淸明才過又重三

bindol 2021. 4. 5. 06:15

淸明才過又重三

 

淸明才過又重三 乞取喜風興破顔
猶覺林亭有秋意 要添紅粉對靑山
청명재과우중삼 걸취희풍흥파안
유각림정유추의 요첨홍분대청산


청명 막 지나니 또 삼월삼짇날
좋은 바람 불어오니 흥에 겨워 활짝 웃네
새삼 숲속 정자에 가을 정취 있음을 깨달아
다시금 옷매무새 여미고 청산을 마주하네


張大千 / 高秋圖

 

- 重三: 삼월삼짇날(음력 3월 3일). 한자어로 상사(上巳)·
원사(元巳)·중삼(重三), 또는 상제(上除)라고도 쓴다.

또 답청절(踏靑節)이라 하여 이날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기기도 한다.


- 破顔: 얼굴 표정을 밝게 하여 활짝 웃음.
- 紅粉: 연지(臙脂)와 분. 얼굴, 머리, 몸,
옷차림 따위를 잘 매만져 곱게 꾸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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