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後-012.밝은 지혜를 지녀야 밝은 마음을 볼 수 있다. |
) -->
後-012.
) --> 山河大地(산하대지)도 已屬微塵(이속미진)이어늘 而況塵中之塵(이황진중지진)이리오. 血肉身軀(혈육신구)도 且歸泡影(차귀포영)이어늘 而況影外之影(이황영외지영)이리오. 非上上智(비상상지)면 無了了心(무료료심)이라. ) --> |
) -->
산하와 대지도 이미 작은 티끌에 속하거늘
하물며 티끌 속의 티끌에 대해 말해 무엇 하리오.
피와 살과 몸뚱이도 또한 물거품과 그림자로 돌아가거늘
하물며 그림자 밖의 그림자인 부귀에 대해 말해 무엇 하리오.
최상의 지혜가 아니면 환히 깨닫는 밝은 마음을 볼 수 없으리라.
) -->
-------------------------------------
) -->
○ 微塵(미진) : 작은 티끌이나 먼지.
○ 而況(이황) : 하물며 ~어떻겠는가.
○ 塵中之塵(진중지진) : 티끌 속의 티끌. 즉, 사람을 말한다.
○ 血肉身軀(혈육신구) : 피와 살과 몸뚱이. 身軀(신구)는 몸뚱이.
○ 泡影(포영) : 물거품과 그림자.
○ 影外之影(영외지영) : 그림자 밖의 그림자. 부귀공명을 말한다.
○ 上上智(상상지) : 최상의 지혜.
○ 了了心(료료심) : 환히 깨닫는 밝은 마음. 了는 밝을 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