彬乭 日記

양지은의 감동적인 무대 '아버지와 딸'

bindol 2021. 4. 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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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 딸 / 유지나
  아버지와 딸 / 김태연

내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배운 이름 아버지
가끔씩은 잊었다가 찾는 그 이름
우리 엄마 가슴을 아프게도 한 이름
그래그래도 사랑하는 아버지
세상 벽에 부딪혀 내가 길을 잃을 땐
우리 집 앞에 마음을 매달고
힘을 내서 오라고 집 잘 찾아오라고
밤새도록 기다리던 아버지
내가 시집가던 날 눈시울을 붉히며
잘 살아라 하시던 아버지
사랑합니다 우리 아버지
내가 처음 너를 만났던 그날 아침은
산까치가 너 가 왔다고 알려 주었지
너만 보면 온갖 시름 모두모두 다 잊고
힘든 세상을 헤엄칠 수 있었지
공든 탑을 쌓듯이 소중하게 키어온
사랑하는 딸아 내 딸아
징검다리 놓듯이 아낌없이 모아온
내 사랑을 꼭 안고 살아라
네가 시집가던 날 아쉽고도 기쁜게
아버지의 마음 이였단다
사랑한다 예쁜 내 딸아

           아무리 바빠도 얼굴 한번 봅시다 만나서 차 한 잔 합시다 우리 사랑을 가슴에 담고서


posted by bindol

아버지와 딸.mp3
4.62MB
[김태연] 아버지와 딸 - 광복절 기획 전국노래자랑 울릉군편 (2019 0811).mp3
5.1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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