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節邵先生曰
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
非高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강절소선생왈
천청적무음 창창하처심
비고역비원 도지재인심
☞ 강절 소 선생이 말하였다.
하늘의 들으심은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창창한 하늘 어느 곳 에서 찾을 것인가.
높지도 아니하고 또한 멀지도 않으니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라.
(字解)
강절 소 선생은 宋(송)나라 때 유학자로 성은 邵(소)이며 康節은 諡號(시호)이다.
한시의 일부로 尋과心은 韻字(운자)이다.
오언시는 1구가 5자이며 絶句(절구)는 4구로 되어 있고 율시는 8구로 되어 있다.
한 구절이 2자. 3자로 짜여져 있으므로 읽거나 해석할 때 대부분 2자. 3자씩 나누어 읽는다.
寂(고요할 적). 蒼(푸를 창). 蒼蒼은 첩어로 강조의 의미가 있다.
非高. 非遠의 높은 곳에 있지도 않고 먼 곳에 있지도 않다.
非는 명사 부정에 쓰이고, 不은 동사 부정에 쓰인다.
何處尋(하처심)은 어디에서 찾을까. 都只(도지)는 모두가 다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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