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聞column

[윤희영의 News English] 치매 방지의 지름길

bindol 2018. 9. 18. 04:30


중년 때 취미 활동을 하는(take up hobbies in middle age) 것이 노년에 치매 걸릴 가능성을 낮춰주는(reduce the chances of getting dementia in old age)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독서, 외국어 학습(learning a foreign language), 악기 연주(playing a musical instrument), 유산소운동(aerobic exercise) 등 취미 생활이 치매 방지에 도움을 주며(help ward off Alzheimer's disease), 노년까지 지적 능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contribute to maintaining brainpower into later life)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치매 방지의 지름길

이에 따르면 젊을 때 두뇌를 최대한 사용하는 활동은 이른바 '인지 예비 능력'을 북돋아준다(boost the so-called 'cognitive reserve'). 35~65세 사이에 하는 활동이 65세 이후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affect the risk of dementia post 65). 은퇴 전에 여가를 보내는(spend spare time before retirement) 유형이 치매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다는(have a cause-and-effect relationship) 얘기다.

나이가 들면(get older) 뇌는 작아진다(get smaller).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기억력이나 I.Q를 여전히 유지한다. 이는 중년 때의 취미 활동(mid-life pastimes)이 '인지 예비 능력'을 증가시켜 나이에 따른 뇌 수축에도 불구하고(despite age-related brain shrinkage) 사고 능력을 지탱하고 있는(sustain their thinking ability) 덕분이다.

외국어와 악기는 뇌를 좀 더 효율적이 되도록 훈련한다(train the brain to become more efficient). 두 개 또는 여러 언어를 하는 사람(bilingual or polyglot)이나 악기 연주자는 뇌의 다른 부위들을 활성화하고(activate different regions of the brain) 다양한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정보를 간직하는 데 더 뛰어나게 된다(become better at retaining information). 이런 에너지 효율적 방식이 뇌를 인지력 감퇴에서 보호해(protect them against cognitive decline) 치매 발병을 늦춘다(delay the onset of dementia).

걷기와 뛰기 등 유산소 운동도 뇌 수축을 예방해 치매를 막아준다(halt it by preventing the brain from shrinking). 가장 먼저 악화하기 시작하는(begin to deteriorate) 뇌 부위는 해마로 알려진(be known as the hippocampus) 기억 관련 부분인데, 운동은 '뇌에서 유래한 신경 영양 인자'로 불리는 화학 물질(a chemical called brain-de rived neurotrophic factor)을 분비해 노년성 퇴행을 예방해준다(prevent age-related retrogression).

고스톱이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는데, 제한적이다. '못 먹어도 고' 하는 초짜까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들의 패를 빤히 들여다보며 심드렁하게 '스리 고' 하는 수준에 이르면 뇌에 별다른 자극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7/20180917033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