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금생려수金生麗水 옥출곤강玉出崑岡

(006) 금생려수金生麗水 옥출곤강玉出崑岡

 

▶ 훈음(訓音)

金 쇠 금 / 生 날 생 / 麗 고울 려 / 水 물 수
玉 구슬 옥 / 出 날 출 / 崑 메 곤 / 岡 메 강


▶ 풀이

금(金)은 려수(麗水)에서 나고(生)
옥(玉)은 곤강(崑岡)에서 나온다(出).


▶ 자원字源

金 : 상단에는 뜨거운 열기가 빠져나가는 연통과 아래로는 불을 피우던 가마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쇠를 만드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쇠’를 뜻한다.
生 : 풀이나 나무가 싹트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나다’를 뜻한다.
麗 : 사슴 록鹿, 고울 려丽(둘이 나란히 정렬한 모습)가 결합했다. 뿔이 강조된 수사슴의 고운 자태를 표현한 데서 ‘곱다’를 뜻한다.
水 : 시냇물 위로 비가 내리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물’을 뜻한다.
玉 : 세 개의 구슬을 끈으로 꿴 모양을 나타낸 데서 ‘구슬’을 뜻한다. 갑골문에서는 임금 왕王과 같은 모양이었으나 해서부터 점을 더한 형태로 바뀌었다.
出 : 식물의 싹이 땅 위로 돋아나는 모양을 나타낸 데서 ‘나다’를 뜻한다.
崑 : 메 산山, 맏 곤昆(해에 견주다)이 결합했다. 산들의 우두머리와 같은 큰 산을 나타낸 데서 ‘메’를 뜻한다.
岡 : 메 산山, 그물 망㓁이 결합했다. 그물처럼 이어진 산맥을 나타낸 데서 ‘메’를 뜻한다.


▶ 참고내용

려수麗水는 절강성浙江省 려수시麗水市가 아니라 운남성雲南省 려강시麗江市의 금사강金沙江이다. 이곳은 당시 형주荆州와 더불어 사금沙金의 대표적인 생산지였다.

곤강崑岡은 곤륜산崑崙山을 이른다. 한漢나라 때 곤륜崑崙은 우전국于闐國의 남산南山을 지칭하는 표현이었다. 이곳은 현재 신강성新疆省 화전和田(코탄, Khôtan)이며 지금도 중국의 대표적인 옥 생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