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검호거궐劍號巨闕 주칭야광珠稱夜光
▶ 훈음(訓音)
劍 칼 검 / 號 부를 호 / 巨 클 거 / 闕 대궐 궐
珠 구슬 주 / 稱 일컬을 칭 / 夜 밤 야 / 光 빛 광
▶ 풀이
칼(劍)은 거궐(巨闕)을 이름났고(號),
구슬(珠)은 야광(夜光)이 일컬어진다(稱).
▶ 자원字源
劍 : 다 첨僉(가래 첨鐱의 생략형), 칼 도刂가 결합했다. 가래처럼 날이 양쪽으로 대칭이라는 데서 ‘검’을 뜻한다.
號 : 이름 호号, 범 호虎가 결합했다. 호랑이가 부르짖는다는 데서 ‘부르다’를 뜻한다.
巨 : 고대에 크기를 잴 때 사용하던 자의 모양을 나타낸 데서 ‘크다’를 뜻한다.
闕 : 문 문門, 상기 궐欮(이지러질 결缺의 변형 → 비다)이 결합했다. 문을 열었을 때 탁 트여있다는 데서 ‘대궐’을 뜻한다.
珠 : 구슬 옥玉, 붉을 주朱가 결합했다. 붉은 빛이나는 구슬이라는 데서 ‘구슬’을 뜻한다.
稱 : 벼 화禾, 들 칭爯(손으로 물고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결합했다. '저울질하다'의 뜻에서 파생되어 '일컫다'를 뜻하게 됐다.
夜 : 옷 의衣(덮다), 저녁 석夕이 결합했다. 이불을 덮고 자는 저녁이라는 데서 ‘밤’을 뜻한다.
光 : 불 화火, 어진사람 인儿이 결합했다. 횃불을 든 모습을 나타낸 데서 ‘빛’을 뜻한다.
▶ 참고參考
거궐巨闕은 오吳나라 구야자歐冶子가 만든 것으로,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얻은 여섯 자루의 보검 중 하나이다.
수후隨侯가 궁궐에서 괴로워하던 룡의 아들인 큰 뱀을 살려 주자 뱀은 양자강에서 보옥을 물어다 주어 그 은혜에 보답했다. 훗날 수隨나라는 초왕楚王에게 이 구슬을 바쳐 초楚나라의 침략을 막았다. 수후지주隨侯之珠라 불리는 이 구슬이 야광夜光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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