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정치적 태풍이 분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거기에 엄중한 법집행이 있고, 살벌한 저항이 있을 것이며, 고함과 폭력이 대한민국 사회를 흔들며 난장(亂場)을 이룰 것이다. 그러므로 태풍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위기는 반드시 온다.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 그리고 선거법 위반, 대장동 사건 등 수많은 불법과 비리에 얽힌 죄과를 순순히 받지 않고, 문재인과 민주당 좌익들은 발악을 하며 저항을 할 것이 틀림없다. 죄를 수긍하고 얌전히 처벌을 받는다면, 그건 이미 공산사회주의자가 아니다. 그들은 반드시 세상을 엎어서라도,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국민을 볼모로 빠져나가고자 할 것이다.
이준석의 예에서 보았듯이, 그들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물론 진심어린 사과 역시 있을 수 없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무리를 짓고 협박하며, 끝내 그들의 위기를 타개하려 할 것이다.
그 전조(前兆)현상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이해할 수 없는 지지율 하락이 진행되고 있고, 이 문제를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당연시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음이다.
이 현상이 좌익들의 음모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라면, 이는 파국(破局)으로 가는 과정이다. 지지율 하락은 윤석열 정부의 방어막을 해체시키고자 하는 민주당 좌익들의 첫번째 작업임이 틀림없다.
박근혜를 탄핵시킨 것도 그 처음 작업은 지지율을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지지율 하락 그 다음 과정이 바로 대한민국 사회전반을 흔드는 민노총 불법폭력시위였다.
이명박도 여기에서 무너졌다. 사기성이 짙은 광우병 촛불시위에 무너진 이명박 정부는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일개 작은 기업 하나가 누구의 소유인가는 문제가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는 영어(囹圄)의 몸이 되어있다.
문재인과 이재명으로 대표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타개에 반드시 불법폭력시위가 동원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지율 하락, 그 다음이 민노총 시위, 상황의 정도를 따라 그 다음이 전라도 중심의 폭동, 그 다음이 탄핵. 이것이 과거의 경험으로 판단되는, 더불어민주당과 민노총 좌익들의 로드맵(Road map)이다.
민노총 불법시위가 예측되는 시간은 문재인과 이재명이 검찰수사를 받기 직전이 될 것이며, 지금 상황으로는 가을쯤이 유력하다. 시위하기에 더운 여름철은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윤석열 정부는 올 가을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를 맞을 것이 분명하다. 어찌할 것인가.
백척간두(百尺竿頭)란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지극히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을 의미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때, 비록 대비에 충실한다 할지라도 윤석열 정부는 진퇴양난(進退兩難) 혹은 풍전등화(風前燈火) 정도의 위기는 반드시 맞게 된다.
만약 이명박이나 박근혜 때처럼 대책 마련없이 넋 놓고 앉아있다면, 그 결과는 더 비참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대책의 첫번째 순서는 지지율 회복이다. 그러므로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음을 국민들에게 전하라. 한미연합훈련이 재개되고, 참수작전 훈련도 잘하고 있음을 전하라. 현대자동차가 40년만에 공장을 세우고 있으니, 곧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하라. 물가도 곧 안정될 것이며, 아파트값은 현재 떨어지고 있음을 전하라.
그 다음이 민노총 시위에 맞설 자유우파 시민들을 모아 맞불집회를 준비하는 일이다. 저질 폭력엔 폭력으로 맞서야 한다. 폭력의 쓴맛은 폭력을 쓰는 자가 더 잘아는 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속전속결(速戰速決)이다. 좌익들이 준비를 마치기 전에 문재인 이재명 수사를 빨리 끝내야 한다. 지금쯤 그들의 죄상을 만천하에 공개하여, 더불어민주당과 민노총 불법폭력집회의 정당성을 무너뜨려야 한다.
백척간두에서 탈출은 그 위기의 공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모두가 도어스테핑의 어려움과 코로나 감염 위험성을 말할 때, 그러나 단 하루만에 다시 시작한 것을 보고 민주당 좌익들이 당황하는 것을 보았지 않은가.
백척간두에서 퇴로를 생각한다면, 이명박이 되고 박근혜가 된다. 물러서서는 안된다고 판단이 되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라. 적과의 승부는 오직 정면에서 결판을 내는 법이다.
이 세상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반드시 답도 발생한다. 그것이 바로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서,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성웅 이순신 장군의 가르침이 아니겠는가.
2022. 7. 15.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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