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068[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68.물고기는 물속을 헤엄치면서도 물을 잊고 산다

bindol 2018. 9. 29. 09:13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068.물고기는 물속을 헤엄치면서도 물을 잊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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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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魚得水逝(어득수서)로되 而相忘乎水(이상망호수)하고

鳥乘風飛(조승풍비)로되 而不知有風(이부지유풍)하니,

識此(식차)

可以超物累(가이초물루)하고 可以樂天機(가이락천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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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물을 만나 헤엄치지만 물이 있음을 잊고 있고

새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바람이 있음을 알지 못하니 

이 이치를 알면

사물의 얽매임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자연의 기틀을 즐길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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魚得水逝(어득수서) : 물고기가 물속을 헤엄치다. 는 갈 ’.

() : 그러나.

可以(가이) : ~할 수 있다.

物累(물루) : 몸을 얽매는 세상의 온갖 괴로운 일. 외부 세계와의 관계로 인하여 자기에게 주어지는 온갖 번민·부담·책임 따위.

天機(천기) : 자연의 기틀. 하늘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