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後-072.
) --> 권세 있는 귀족들이 용처럼 날뛰고 영웅들이 호랑이처럼 싸우니, 냉정한 눈으로 이를 본다면 마치 개미떼가 누린내 나는 고깃덩이에 모여드는 것 같고 파리떼가 다투어 피를 빠는 것과 같다. 시비가 벌떼처럼 일어나고 이해득실이 고슴도치의 털처럼 일어나니 냉정한 마음으로 이를 대하면 마치 용광로가 쇠를 녹이는 것과 같고 끓는 물이 눈을 녹이는 것과 같으니라. ) --> ---------------------------------------- ) -->
○ 權貴(권귀) : 권문귀족(權門貴族)의 준말. 권세가 있는 집안의 귀족. ○ 龍驤̖(용양) : 용처럼 날뛰다. 驤̖은 머리들 ‘양’. 龍驤虎視(용양호시)는 용처럼 날뛰고 범 같은 눈초리로 쏘아보다는 뜻으로, 기개가 높고 위엄에 찬 태도를 말한다. ○ 蟻聚羶(의취전) : 개미떼가 누린내를 맡고 모여든다. 蟻는 개미 ‘의’. 羶은 누린내 ‘전’. ○ 蠅競血(승경혈) : 파리떼가 다투어 피를 빤다. 蠅은 파리 ‘승’. ○ 蝟(위) : 고슴도치. 고슴도치의 털. ○ 冶(야) : 풀무. 용광로. ○ 湯消雪(탕소설) : 끓는 물이 눈을 녹이다. 消는 녹이다는 의미. 雪은 雲으로 되어 있는 판본이 있으나 명각본(明刻本)에는 雪로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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