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用 漢字

[스크랩] 고양잇과에 속하는 육식동물 豸

bindol 2019. 1. 4. 06:01

(벌레 치, 해태 치, 해태 태)의 갑골문을 보면 입을 크게 벌리고 이빨을 드러낸 짐승을 그렸다. 바로 고양잇과의 육식 동물을 지칭한다. 글자로 표현할 때, 네 발은 둘로 줄었고 등은 길게 그려졌으며, 마지막 커다란 꼬리까지 육식동물의 모습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재주 재)를 더해서 재주가 많은 육식동물은 (승냥이 시), 

큰 방패처럼 (방패 간) 커다란 몸통을 지닌 동물은 (들개 한, 들개 간, 옥 안), 

각각 (각각 각) 굴 속으로 잘 숨어들어가는 담비, (오랑캐 맥, 담비 학), 

가끔 마을에 (마을 리)까지 출몰해서 말썽을 일으키는 (삵 리, 묻을 매), 

침착하게 먹잇감을 끝까지 노려보는 (황새 관) 이리나 오소리 (오소리 환), 

술 푸는 용기인 (구기 작)처럼 먹잇감을 정확히 잡아 담는 육식동물이 (표범 표)으로 모두 고양잇과의 육식동물을 표현한 한자들이다. 

 

(벌레 치, 해태 치, 해태 태)는 실제 존재하는 육식동물 이외에, 옳고 그름을 가리고 강인함과 연함을 조절할 수 있는 신비스러운 동물인 獬豸(해치) 해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나라 때 쓰여진 神異經(신이경)이란 책에 쓰여진 해치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동북 지역에 양처럼 생긴 짐승이 있는데, 뿔은 하나이고 푸른 털에 네 발을 가졌다. 성질이 충직하여 싸우는 사람 중에서 곧지 않은 자를 뿔로 받아버리고, 논쟁이 벌어지면 옳지 않은 자를 물어버린다. 이 동물을 獬豸(해치)라 하는데, 달리 任法獸(임법수, 법을 관장하는 동물)라고도 한다. 감옥은 언제나 동북쪽에다 설치하는데, 이 동물이 있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위의 얘기를 들어보면 지금의 법관들보다 훨씬 낫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법관들은 獬豸冠(해치관)이란 모자를 쓰고, 獬豸(해치) 무늬가 들어간 법복을 입는다고 한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글자가 (모양 모). (모양 모)古字(고자)(모양 모) 윗부분에 탈을 쓴 머리 또는 큰 머리를 강조하며 묶어 올린 얼굴을 그렸고 아랫부분은 사람의 몸체를 나타내었다. 예로부터 (모양 모)자엔 容貌(용모)라는 뜻이 만들어졌고, 모양을 대표하는 글자가 되었다. 그런데 이후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눈에 확 띄는 를 더해 지금의 (모양 모) 가 된 것이다.  

참고로 현재 중국의 간자체부터 모양을 표시할 때는 예전의 (모양 모) 를 다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멀 막) 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모양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멀리서 천천히 (쉬엄쉬엄 갈 착)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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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석양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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