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문 정권의 두 상왕 최승현 논설위원 최승현 논설위원 - 조선일보 www.chosun.com 입력 2021.08.21 03:18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 방송인 김어준 생존한 상태에서 왕좌를 내주고 퇴임한 임금을 상왕(上王)이라고 한다. 춘추전국시대 조(趙)나라 무령왕(武靈王)이 중국 역사에 기록된 첫 상왕으로 알려져 있다. 후궁이 낳은 아들 혜문왕(惠文王)을 12세에 즉위시키고 자신을 ‘주부(主父)’라 부르게 하면서 실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난데없이 “나라를 둘로 나눠 장남도 왕위에 오르게 하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실제로 장남의 반란까지 벌어지자 혜문왕 측근들에게 포위돼 성 안에서 굶어 죽었다. ▶요즘은 역사서보다 정치 뉴스에서 이 단어를 더 자주 접한다. 공식 직함 없이 국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