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282

재미 있는 한자 이야기 교실(2) '문답(問答)

재미 있는 한자 이야기 교실(2) 문답(問答) 문답이란 ‘서로 묻고 대답 한다’는 말입니다. 問은 ‘묻는다’는 말인데, 이 글자는 門(문 문 ; 대문의 두 문짝을 나타낸 모양)과 口(입구; 입의 모양을 그려서, 입이란 뜻과 입으로 말하기 때문에 ‘말하다’의 뜻을 가집니다.)의 두 글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따라서 ‘문 앞에서 말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원래 의미는 사람이 다른 이의 집을 방문하여 그 집 앞에 도착하게 되면 반드시 문 앞에 서서 그 집에 사람이 있는 지를 묻는다는 의미입니다. ‘계십니까? 혹은 이리 오너라’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집 안에 사람이 있는가? 없는가? 有無(유무)를 묻는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有無를 문 앞에서 물으면 집 안에서 그 소리를 듣고 대답을 하게 되는 데, 그 부르는 ..

김대일의 '재미있는 한자이야기 교실(1)' '시초(始初)'

김대일의 '재미있는 한자이야기 교실(1)' '시초(始初)' 시초는 맨 처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始는 ‘처음 시’ 初는 ‘처음 초’라고 읽습니다. 둘 다 처음, 시작을 의미하는 한자입니다만 한자로서는 나타내는 두 의미가 다르기에 글자가 다릅니다. 두 글자의 의미가 똑 같은 것이라면 절대로 글자를 만들 리가 없습니다. 始는 생명의 처음을 뜻하는 것으로, 여자의 몸에 없었던 생명이 생겼다는 의미로 처음을 의미합니다. ‘女는 계집 녀’이니 여자라는 말이고, ‘厶는 나 사’로서 나를 뜻는데, 나란 의미는 코의 모습을 나타내어, 숨을 쉰다는 의미입니다. ‘口는 입구“이니 먹는 입을 말합니다. 따라서 ’台은 별 태, 나 이‘는 먹고 숨 쉬는 생명을 가진 나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자의 몸속에 ’나‘라는 생명을 잉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