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있는 한자 이야기 교실(2) 문답(問答) 문답이란 ‘서로 묻고 대답 한다’는 말입니다. 問은 ‘묻는다’는 말인데, 이 글자는 門(문 문 ; 대문의 두 문짝을 나타낸 모양)과 口(입구; 입의 모양을 그려서, 입이란 뜻과 입으로 말하기 때문에 ‘말하다’의 뜻을 가집니다.)의 두 글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따라서 ‘문 앞에서 말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원래 의미는 사람이 다른 이의 집을 방문하여 그 집 앞에 도착하게 되면 반드시 문 앞에 서서 그 집에 사람이 있는 지를 묻는다는 의미입니다. ‘계십니까? 혹은 이리 오너라’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집 안에 사람이 있는가? 없는가? 有無(유무)를 묻는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有無를 문 앞에서 물으면 집 안에서 그 소리를 듣고 대답을 하게 되는 데, 그 부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