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은 부족한데 무거운 일을 맡으면 -- 力小而任重·역소이임중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은 적은데 지위가 높고, 아는 것은 적은데 큰일을 도모하고, 능력은 부족한데 무거운 일을 맡으면 재앙이 미치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 역(易)에서 이르길 ‘솥의 발이 부러져 공이 먹을 음식을 엎으니, 그 몸이 젖어 흉하다’고 했으니, 그 직임을 감당하지 못함을 말한 겁니다.” “子曰: ‘德薄而位尊, 知小而謀大, 力小而任重, 鮮不及矣.’ 易曰: ‘鼎折足, 覆公餗, 其形渥, 凶.’ 言不勝其任也.”(“자왈: ‘덕박이위존, 지소이모대, 역소이임중, 선불급의.’ 역왈: ‘정절족, 복공속, 기형악, 흉.’ 언불승기임야.”) ‘주역’의 ‘계사(繫辭)’편에 나오는 말로, 군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경각심을 준다. 세상일은 어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