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曾子曰十目所視며 十手所指니 其嚴乎인저 富潤屋이오 德潤身이라 心廣體胖하나니 故로 君子는 必誠其意니라
증자 가라사대 “열 개의 눈이 보는 바이며, 열 개의 손이 가리키는 바이니 그 엄하도다.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하는지라 마음은 넓어지고 몸은 커지나니,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정성스럽게 하니라.”
注)嚴乎는 言可畏敬也라 胖은 猶大也라 三者는 言有實於內이면 顯見於外니라
엄호(嚴乎)는 가히 두려워하면서 공경함을 말함이라. 반(胖)은 큼이라. 세 가지는 안에 실함이 있으면 바깥으로 나타남을 말함이라.
疏)曾子曰十目所視者此經은 明君子修身이니 外人所視면 不可不誠其意라 作記之人이 引曾子之言하여 以證之라 十目所視十手所指者는 言所指視者 衆也라 十目은 謂十人之目이오 十手는 謂十人之手也라 其嚴乎者는 旣視者及指者皆衆하니 其所畏敬이 可嚴憚乎니라 富潤屋德潤身者는 言此二句爲喩也니 言家若富則能潤其屋有金玉하고 又華飾하여 見於外也요 德潤身者는 謂德能霑潤其身하여 使身有光榮하여 見於外也니라 心廣體胖者는 言內心寬廣則外體胖大하니 言爲之於中이면 必形見於外也라 故로 君子必誠其意者는 以有內見於外하니 必須精誠其意하여 在內心不可虛也니라
‘曾子曰十目所視’라는 이 경문은 군자의 수신을 밝혔으니, 바깥사람들이 보는 바라면 그 뜻을 성실히 하지 않을 수 없음이라. 『예기』를 지은 사람이 증자의 말을 인용하여 증거 함이라. ‘十目所視十手所指’는 가리키고 보는 자가 많음을 말함이라. 열 개의 눈은 열 사람의 눈을 이르고, 열 개의 손가락은 열 사람의 손을 이름이라. ‘其嚴乎’는 이미 본 자와 가리킨 자가 다 많으니, 그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바가 가히 엄하고 두려우니라. ‘富潤屋 德潤身’ 이 두 구절은 비유하여 말했으니, 집이 부유하다면 능히 그 집을 윤택하게 함에 금옥을 두고 또 화려하게 꾸며서 바깥으로 나타나게 함을 말하고, 덕이 몸을 윤택하게 함은 덕이 능히 그 몸을 적셔서 몸으로 하여금 빛나는 영예를 두어 바깥으로 나타남을 이르니라. ‘心廣體胖’은 속마음이 너그럽고 넓으면 바깥의 몸이 커짐을 말하니, 속으로 위한다면 반드시 겉으로 나타남을 말함이라. ‘故君子必誠其意’는 안에 있는 것이 바깥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니, 반드시 그 뜻을 정성스럽게 하여 속마음을 가히 공허하게 하지 않음에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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