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 知止而后에 有定이니 定而后에 能靜하며 靜而后에 能安하며 安而后에 能慮하며 慮而后에 能得이니라
그칠 줄을 안 뒤에 정함이 있으니, 정한 뒤에 능히 고요하며, 고요한 뒤에 능히 편안하며, 편안한 뒤에 능히 생각하며, 생각한 뒤에 능히 얻느니라.
止者는 所當止之地니 卽至善之所在也라 知之則志有定向이라 靜은 謂心不妄動이오 安은 謂所處而安이오 慮는 謂處事精詳이오 得은 謂得其所止라
지(止)는 마땅히 그쳐야 할 곳이니, 곧 지선함이 있는 곳이라. 그 곳을 알게 된다면 뜻이 안정되어 향함이 있느니라. 정(靜)은 마음이 망령되이 움직이지 않음을 이르고, 안(安)은 처한 바가 편안함을 이르고, 려(慮)는 일에 처함에 정미롭고 자상함을 이르고, 득(得)은 그 그칠 바를 얻음을 이름이라.
00-03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知所先後면 則近道矣니라
물건에는 본말이 있고, 일에는 종시가 있으니 선후한 바를 알면 곧 도에 가까우니라.
明德爲本이오 新民爲末이며 知止爲始요 能得爲終이며 本始所先이오 末終所後니 此結上文兩節之意라
명덕(明德)은 뿌리가 되고, 신민(新民)은 끝이 되며, 지지(知止)는 시작이 되고, 능득(能得)은 마침이 되며, 본(本)과 시(始)는 먼저 하는 바이고, 말(末)과 종(終)은 뒤 하는 바이니, 이는 상문의 두 구절(제1절과 제2절)을 맺는 뜻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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