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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子章句本 / 00-02 知止而后 , 00-03 物有本末

bindol 2019. 4. 6. 18:47

00-02 知止而后有定이니 定而后能靜하며 靜而后能安하며 安而后能慮하며 慮而后能得이니라

그칠 줄을 안 뒤에 정함이 있으니, 정한 뒤에 능히 고요하며, 고요한 뒤에 능히 편안하며, 편안한 뒤에 능히 생각하며, 생각한 뒤에 능히 얻느니라.

 

止者所當止之地卽至善之所在也知之則志有定向이라 謂心不妄動이오 謂所處而安이오 謂處事精詳이오 謂得其所止

()는 마땅히 그쳐야 할 곳이니, 곧 지선함이 있는 곳이라. 그 곳을 알게 된다면 뜻이 안정되어 향함이 있느니라. ()은 마음이 망령되이 움직이지 않음을 이르고, ()은 처한 바가 편안함을 이르고, ()는 일에 처함에 정미롭고 자상함을 이르고, ()은 그 그칠 바를 얻음을 이름이라.

 

00-03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知所先後則近道矣니라

물건에는 본말이 있고, 일에는 종시가 있으니 선후한 바를 알면 곧 도에 가까우니라.

 

明德爲本이오 新民爲末이며 知止爲始能得爲終이며 本始所先이오 末終所後此結上文兩節之意

명덕(明德)은 뿌리가 되고, 신민(新民)은 끝이 되며, 지지(知止)는 시작이 되고, 능득(能得)은 마침이 되며, ()과 시()는 먼저 하는 바이고, ()과 종()은 뒤 하는 바이니, 이는 상문의 두 구절(1절과 제2)을 맺는 뜻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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