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

朱子章句本 /<傳文二章 : 新民>02-01, 02,03,04

bindol 2019. 4. 6. 19:08

<傳文二章 : 新民>

 

02-01 湯之盤銘曰苟日新이어든 日日新하고 又日新이라하며

 

탕임금의 대야에 새긴 글에 가로대 진실로 하루가 새롭거든 나날이 새로이 하고 또 날로 새로이 하라.”하며,

 

沐浴之盤也銘名其器以自警之辭也誠也湯以人之洗濯其心以去惡如沐浴其身以去垢銘其盤이라 言誠能一日有以滌其舊染之汚而自新이면 則當因其已新者하여 而日日新之하고 又日新之하니 不可略有間斷也

 

()은 목욕 대야니, 그 그릇에 글을 새겨서 스스로 경계하는 말이라. ()는 진실로이라. 탕 임금이 사람이 그 마음을 씻어 악을 제거함을 마치 그 몸을 목욕하여 때를 제거하는 것처럼 했으므로 그 대야에 새김이라. 말하기를, 진실로 능히 하루라도 그 오래도록 물든 더러움을 씻어 스스로 새로움을 둔다면 마땅히 그 이미 새로워진 것으로 인하여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하루를 새롭게 해야 하니, 가히 생략하여 사이에 끊어짐을 두어서는 아니 되니라.

 

02-02 康誥曰作新民이라하며

강고에 가로대 백성을 새로이 일으켜라.”하며,

 

鼓之舞之之謂作이니 言振起其自新之民也

북 두드리고 춤추는 것을 작()이라고 하니, 떨쳐 일으켜 그 스스로 백성들을 새롭게 함을 말함이라.

 

02-03 詩曰周雖舊邦이나 其命維新이라하니

시에 가로대 주나라가 비록 옛 나라이나 그 명이 오직 새롭다.”하니,

 

大雅文王之篇이라 言周國雖舊至於文王하여 能新其德以及於民하여 而始受天命也

시는 대아 문왕편이라. 말하기를, 주나라가 비록 오래되었으나 문왕에 이르러 능히 그 덕을 새롭게 하여 백성들에게 미치어 비로소 천명을 받음이라.

 

02-04 是故君子無所不用其極이니라

이런 까닭으로 군자는 그 다함을 쓰지 않는 바가 없느니라.

  

自新이면 新民이니 皆欲止於至善也傳之二章이니 釋新民이라

스스로 새로우면 백성을 새롭게 하니 다 지극한 선에 그치게 하고자 함이라. 위는 전문의 2장이니 신민(新民)을 해석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