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道也者는 不可須臾離也니 可離非道也라
도는 가히 잠깐이라도 떠나지 못하니 가히 떠나면 도가 아니니라.
[注] 道는 猶道路也니 出入動作이 由之하니 離之면 惡乎從也리오
도는 도로와 같으니, 출입동작이 말미암으니, 떨어지면 무엇을 따르리오.
是故로 君子는 戒愼乎其所不睹하며 恐懼乎其所不聞이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그 보지 못한 바를 경계하고 삼가며, 그 듣지 못한 바를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니라.
[注] 小人은 閒居에 爲不善이라가 無所不至也요 君子則不然하니 雖視之無人하고 聽之無聲이라도 猶戒愼恐懼自脩正하니 是其不須臾離道라
소인은 한가로이 거처함에 불선함을 하다가 이르지 못하는 곳이 없고(『대학』), 군자는 그렇지 아니하니 비록 봄에 사람이 없고 들음에 소리가 없더라도 오히려 경계하고 삼가며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여 스스로 닦아 바르니, 이것이 그 잠깐이라도 도를 떠나지 않음이라.
[章句] 道者는 日用事物當行之理니 皆性之德而具於心하여 無物不有하고 無時不然하니 所以不可須臾離也라 若其可離면 則豈率性之謂哉오 是以로 君子之心은 常存敬畏하여 雖不見聞이라도 亦不敢忽이니 所以存天理之本然而不使離於須臾之頃也라
도는 날로 쓰는 사물이 마땅히 행해야 할 이치이니, 다 성품의 덕이며 마음에 갖추어져 물건마다 두지 않음이 없고, 때로 그렇지 않음이 없으니 잠깐이라도 떠날 수 없는 까닭이라. 만약에 그 가히 떠난다면 어찌 성품을 따른다고 이르리오. 이로써 군자의 마음은 항상 공경하고 두려워함을 보존하여 비록 보고 듣지 못하더라도 또한 감히 소홀하지 못하니, 천리의 본연함을 보존하여 잠깐의 경각이라도 떠나지 못하는 까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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