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스크랩] 43[채근담(菜根譚)] 前集 43.한 걸음 높은 곳에 뜻을 두고 한 걸음 물러나 처신하라

bindol 2018. 6. 7. 06:43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채근담 전집은 225, 후집은 13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43.한 걸음 높은 곳에 뜻을 두고 한 걸음 물러나 처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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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身(입신)不高一步立(불고일보립)하면 如塵裡(여진리)振衣̖(진의)하며

泥中(니중)濯足(탁족)하니 如何超達(여하초달)이리오?

處世(처세)不退一步處(불퇴일보처)하면

如飛蛾(여비아)投燭(투촉)하며 羝羊(저양)觸藩(촉번)이니

如何安樂(여하안락)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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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높은 곳에 뜻을 세우지 않는다면 먼지 속에서 옷을 털고

흙탕물에서 발을 씻는 것과 같으니 어찌 달관의 경지에 이를 수 있겠는가?

세상을 살아감에 한 걸음 물러나 처신하지 않는다면

나방이 촛불에 몸을 던지는 것과 같고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받는 것과 같으니

어찌 편안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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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身(입신) : 뜻을 세움. 출세(出世)

塵裡振衣(진리진의) : 먼지 속에서 옷을 털다. 명각본에는 ()로 되어 있다.

超達(초달) : 보통을 넘어서 그 방면에 통달함. 달관의 경지.

飛蛾投燭(비아투촉) : 불나방이 촛불에 몸을 던지다. 飛蛾(비아)는 밤나방.

羝羊觸蕃(저양촉번) : 숫양이 무엇이든지 뿔로 받기를 좋아하여 울타리를 받다가 뿔이 걸려 꼼짝도 못한다는 뜻으로, 사람의 진퇴(進退)가 자유롭지 못하게 됨을 이르는 말. 羝羊(저양)은 양의 수컷. ()은 울타리



출처 : 석양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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