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스크랩] 133[채근담(菜根譚)] 前集 133.감사하는 사랑은 참사랑이 아니다

bindol 2018. 6. 8. 05:36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33.감사하는 사랑은 참사랑이 아니다.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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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慈子孝(부자자효)하고 兄友弟恭(형우제공)하여

終做到極處(종주도극처)라도 俱是合當如此(구시합당여차)

著不得一毫感激的念頭(저부득일호감격적념두)

如施者任德(여시자임덕)하고 受者懷恩(수자회은)하면

便是路人(변시로인)이니 便成市道矣(변성시도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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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하며, 형제끼리 우애가 깊은 것은

비록 지극한 경지에 이르렀다 할지라도, 모두 마땅히 그처럼 해야 하는 것이니

털끝만큼도 감격스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만약 베푸는 사람이 그것을 덕이라 생각하고 받는 사람이 은혜로 생각한다면

이는 길에서 오고가는 사람의 경우와 같으니 곧 장사꾼의 도에 지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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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慈子孝(부자자효) : 부모는 자녀에게 자애(慈愛)로워야 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효성스러워야 함을 이르는 말.

兄友弟恭(형우제공) : 형제끼리 우애(友愛)가 깊음

() : 모두.

著不得(저부득) : ~할 일이 마땅히 아니다. ()는 마땅하다. 不得(부득)~할 수 없다.

路人(노인) : 길 가는 사람. 길에 오고가는 사람.

市道(시도) : 시정(市井)의 장사꾼. 市道之交(시도지교)는 시장과 길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교제(交際)라는 뜻으로, 이익이 있으면 서로 합하고, 이익이 없으면 헤어지는 市井(시정)의 장사꾼과 같은 교제(交際)를 말한다.




출처 : 석양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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