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64.선악의 결과는 보이지 않게 나타난다. |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C16425B0375CF21)
) -->
164.
) -->
爲善(위선)에 不見其益(불견기익)은
如草裡東瓜(여초리동과)하여 自應暗長(자응암장)하고
爲惡(위악)에 不見其損(불견기손)은
如庭前春雪(여정전춘설)하여 當必潛消(당필잠소)니라。
) --> |
) -->
착한 일을 하고도 그 이익이 보이지 않는 것은
풀 속의 동과(冬瓜)처럼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자라나기 때문이고,
악한 일을 하고도 그 손해가 보이지 않는 것은
뜰 앞의 봄눈과 같아서 모르는 사이에 녹아들기 때문이다.
) -->
---------------------------------
) -->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81C445B0375E01C)
○ 東瓜(동과) :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익으면 껍질에 앉은 흰 가루가 서리 같다고 하여 동과(冬瓜)라고도 한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과육은 흰색이며 즙이 많다.
○ 自應暗長(자응암장) : 저절로 몰래 자라난다. 暗(암)은 남몰래, 은밀히.
○ 潛消(잠소) : 몰래 사라진다. 즉, 몰래 녹아든다는 뜻으로 악행을 쌓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재앙을 입게 된다는 말이다. 潛(잠)은 ‘몰래’의 뜻. 消는 사라질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