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스크랩] 166[채근담(菜根譚)] 前集 166.검소함을 빌려 인색함을 꾸미지마라

bindol 2018. 6. 8. 05:45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66.검소함을 빌려 인색함을 꾸미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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勤者(근자)敏於德義(민어덕의)어늘

而世人(이세인)借勤而濟其貧(차근이제기빈)하고

儉者(검자)淡於貨利(담어화리)어늘

而世人(이세인)假儉以飾其吝(가검이식기린)하니

君子持身之符(군자지신지부)

反爲小人營私之具矣(반위소인영사지구의)

惜哉(석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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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함은 덕과 의로움을 행하는데 빠른 것이거늘

세상 사람들은 부지런함을 빌려 자신의 가난함을 구제하려 하고

검소함은 재물과 이익에 깨끗한 것이거늘

세상 사람들은 검소함을 빌려 자신의 인색함을 꾸미려 한다.

군자의 몸을 지키는 신조가

도리어 소인들의 사사로움을 영위하는 도구가 되고 있으니

애석한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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敏於德義(민어덕의) : 덕과 의로움을 행하는데 민첩함.

濟其貧(제기빈) : 자신의 가난함을 구제함. ()는 구제한다는 뜻으로 가난을 구제한다는 말은 근면으로써 재화를 모으는 도구로 삼는다는 말이다.

淡於貨利(담어화리) : 재물과 이익에 담박함. 淡泊(담박)은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함을 말하며 貨利(화리)는 재물과 이익.

飾其吝(식기린) : 자신의 인색함을 꾸민다. 즉 인색함을 검소함으로 가장한다는 뜻이다. 은 아낄 ()’으로 인색하다는 뜻.

持身之符(지신지부) : 몸을 지키는 부적. 즉 몸을 지키는 신조(信條)를 말함. ()는 부적(符籍), 부절(符節)의 뜻.

부절(符節) : 돌이나 대나무·옥 따위로 만들어 신표로 삼던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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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公曰(태공왈) 勤爲無價之寶(근위무가지보)愼是護身之符(신시호신지부)니라

태공이 말하였다. “근면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가 될 것이요, 신중함은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다.”<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출처 : 석양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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