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75.한가할 때 일수록 밝은 지혜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寂寂惺惺(적적성성), 성성적적(惺惺寂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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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寂寂惺惺(적적성성), 성성적적(惺惺寂寂)>
無事時(무사시)엔 心易昏冥(심이혼명)하니
宜寂寂而照以惺惺(의적적이조이성성)하고
有事時(유사시)엔 心易奔逸(심이분일)하니
宜惺惺而主以寂寂(의성성이주이적적)이라。
일이 없을 때에는 마음이 어두워지기 쉬우니
마땅히 고요한 가운데 마음의 밝은 지혜로써 비춰야 하고,
일이 있을 때에는 마음이 흩어지기 쉬우니
마땅히 마음의 밝음 가운데 고요함으로 중심을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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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昏冥(혼명) : 어두움. 캄캄함.
○ 寂寂(적적) : 고요하고 고요함.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한 상태.
○ 惺惺(성성) : 마음의 밝은 상태. 정신이 맑게 깨어있음. 惺은 깨달을 성.
○ 奔逸(분일) : 달아나 흩어짐. 제 마음대로 행동함. 奔은 달릴 ‘분’. 逸은 달아날 ‘일’.
※ 성성적적(惺惺寂寂) : 깨어 있는 가운데 고요함. 깨어있되 번뇌가 없는 상태.
[출처] 175[채근담(菜根譚)] 前集 175.한가할 때 일수록 밝은 지혜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작성자 swings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