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184[채근담(菜根譚)] 前集 184.고요한 때에 마음의 주인을 세워 놓아라

bindol 2018. 6. 13. 05:08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84.고요한 때에 마음의 주인을 세워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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忙裡(망리)要偸閒(요투한)이면

須先向閒時討個杷柄(수선향한시토개파병)하고

鬧中(뇨중)要取靜(요취정)이면

須先從靜處立個主宰(수선종정처립개주재)하라

不然(불연)이면 未有不因境而遷(미유불인경이천)하고

隨事而靡者(수사이미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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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가운데서도 한가함을 얻으려거든

먼저 한가한 때에 마음의 자루를 잡아 두고

시끄러운 가운데서도 고요함을 취하려거든

먼저 고요한 때를 좇아 마음의 주인을 세워 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경우에 따라서 변하지 않고

일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일찍이 없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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忙裡(망리) : 바쁜 가운데.

偸閒(투한) : 바쁜 가운데 틈을 얻어 냄. 는 훔칠 ’.

() : 찾다. 더듬다.

杷柄(파병) : 마음의 자루 는 비파나무 ’. 은 자루 병

鬧中(뇨중) : 시끄러운 가운데. 는 시끄러울 ()’.

主宰(주재) : 마음의 주인. 명각본(明刻本)에는 根基(근기: 뿌리를 잡은 터전)로 되어 있다.

不然(불연) : 그렇지 아니함.

未有(미유) : 아직 ~이 없다.

因境而遷(인경이천) : 경우에 따라 바뀜.

() : 흔들림. 는 쓰러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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