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95.헐뜯음은 진실이 밝혀지나 아첨의 해독은 깨닫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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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讒夫毁士(참부훼사)는 如寸雲蔽日(여촌운폐일)하여
不久自明(불구자명)이요。
媚子阿人(미자아인)은 似隙風侵肌(사극풍침기)하여
不覺其損(불각기손)이라。
참소하고 헐뜯는 자들은 마치 조각구름이 해를 가리는 것과 같아서
오래지 않아 저절로 밝혀지나,
아첨하고 알랑거리는 자들은
마치 문틈으로 들어온 바람이 살갗에 닿는 것과 같아서
그 해로움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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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讒夫(참부) : 근거 없는 말을 퍼뜨려 남을 해친 사람. 讒은 참소할 ‘참’.
○ 毁士(훼사) : 헐뜯는 사람. 毁는 헐 ‘훼’.
○ 寸雲蔽日(촌운폐일) : 조각구름이 해를 가림. 寸은 마디 촌. 蔽는 덮을 ‘폐’.
○ 媚子(미자) : 아첨하는 사람. 媚는 아첨할 ‘미’.
○ 阿人(아인) : 알랑거리는 사람. 阿(언덕 ‘아’)는 알랑거리다.
○ 隙風(극풍) : 틈으로 스며드는 바람. 隙은 틈 극‘.
○ 侵肌(침기) : 살갗에 스며듬. 侵은 침노할 ‘침’. 肌는 살가죽 ‘기’.
[출처] 195[채근담(菜根譚)] 前集 195.헐뜯음은 진실이 밝혀지나 아첨의 해독은 깨닫기 어렵다|작성자 swings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