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宴坐忘朝夕

bindol 2020. 7. 28. 11:08

宴坐忘朝夕

 

積雪沒深戶 溪山絶行迹
鳥栖迷故林 泉聲斷餘滴
中有映書人 宴坐忘朝夕
적설몰심호 계산절행적
조서미고림 천성단여적
중유영서인 연좌망조석


쌓인 눈은 집을 깊숙이 감췄고
물가 산엔 사람의 자취 끊겼네
새도 깃들여 옛 숲 흐릿한데
샘물소리 끊기고 물방울만 남았네
그 가운데 책보는 이 있어
고요히 앉아 세월 가는 줄 모르네

 

金幼孜/明 / 小景五首爲楊少傅東里作
- 映書: (불을 밝혀) 책을 비추다, 곧 책을 보다.
- 宴坐: 고요히 앉아 참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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