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 切
*한 일(一-1획, 8급)
*끊을 절(刀-4획, 5급)
‘그 일에 대해서는 일절 발설하지 않겠다.’의 ‘일절’이 뭔 말인지 속속들이 잘 알자면 ‘一切’이라 옮겨 써서 뜯어봐야...
一자는 ‘하나’(one)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서 한 줄을 옆으로 쭉 끌어 놓은 것이다. 가장 쉽고 간단한 한자다. 후에, ‘첫째’(the first), ‘모두’(all), ‘어느’(some), ‘변함 없는’(constant), ‘같다’(same)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切자는 ‘(칼로) 베다’(cut)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七(일곱 칠)은 발음요소다. 후에 ‘끊다’(sever) ‘자르다’(chop) ‘매우’(greatly) ‘꼭’(exactly) 등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온통’(entirely)이란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체]로 읽는다.
一切은 ‘종이 따위를 한[一] 번 끊음[切]’이 속뜻인데, ‘아주’, ‘전혀’, ‘절대로’ 같은 말로도 쓰인다. ‘일체’라 읽으면 ‘모든’, ‘온갖’ 같은 뜻이 된다.
자기만의 세상이라 착각하지 말자.
옛 선현 왈, “천하는 한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천하 사람의 천하이다.”
(天下非一人之天下也, 天下之天下也. - ‘呂氏春秋’).
【추신】
한글世代는 福을 받은 것이 아니라 禍를 당한 국민들이다.
공교육의 직무유기로 폐해를 입은 사람들이다. 아직도 진행 중임이 더욱 안타깝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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