聲 討
*소리 성(耳-17, 5급)
*칠 토(言-10, 4급)
‘국회의원들이 둥글게 모여 서서 정부의 굴욕 외교에 대해 크게 성토하였다’의 ‘성토’는? ①聲吐 ②盛土 ③聲討 ④成兎. ‘聲討’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자.
聲자는 손에 막대기를 쥐고[殳․수] 석경(石磬)을 쳐서 울리는 소리를 귀[耳․이]로 듣고 있는 모습을 통하여 ‘음악 소리’(sound of music)란 뜻을 나타낸 것이다. 후에 ‘목소리’(a voice) ‘평판’(reputation; fam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討자는 잘못한 사람을 붙잡아[寸=又, ‘손’] 그 잘못된 점을 말[言]로 ‘따지다’(discriminate)는 뜻이다. 후에 ‘논의하다’(discuss) ‘치다’(criticiz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聲討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큰 소리[聲]로 꾸짖어[討] 비난함’을 이른다. 개처럼 함부로 짖는 일은 없어야겠다.
한나라 왕부(王符)가 쓴 ‘잠부론’(潛夫論)에 이런 속담이 있다. ‘개 한 마리가 형체를 보고 짖으면, 개 백 마리는 소리를 듣고 짖는다.’ (一犬吠形 일견페형, 百犬吠聲 백견페성).
【添言】 한글을 알면 음을 잘 적게 되고, 漢字를 알면 뜻을 잘 파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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