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261]鬪志(투지)

bindol 2020. 12. 5. 08:57

鬪 志

*싸울 투(鬥-20, 4급)

*뜻 지(心-7, 5급)

 

‘애국전사들은 투지와 지구력으로 끝까지 싸웠다’의 ‘투지’는? ①鬪志 ②投止 ③透知 ④鬪旨. ‘鬪志’란 두 글자는?

 

鬪자를 갑골문에서는 ‘鬥’로 썼다. 그것은 두 사람이 주먹 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으로 ‘싸우다’(fight)는 뜻을 나타냈다. 그로부터 약 2000년 후에 독음을 고려하여 발음요소(豆+寸)가 첨가됐다.

 

志자는 어떻게 하고자 하는 ‘마음’(intention)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원래는 ‘止+心’의 구조로, 止(발 지)가 발음요소였는데, 후에 止가 土(흙 토)로 다시 士(선비 사)로 바뀌었다. ‘뜻’(will) ‘뜻하다’(intend ) ‘기록’(a recor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鬪志는 ‘싸우고자[鬪] 하는 굳센 뜻[志]이나 마음’을 이른다.

 

소설 부문 중국 역대 최고 베스트셀러인 ‘홍루몽’(紅樓夢)에 이런 구절이 있다.

‘문관은 간언하다가 죽고, 무관은 싸우다가 죽는다.’ (文死諫 문사간, 武死戰 무사전).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