着 眼
*붙을 착(目-11, 6급)
*눈 안(目-11, 5급)
‘I admire the originality of your observation.’은 ‘자네의 기발한 ○○에 경탄하겠네!’란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看眼 ②看眠 ③着眠 ④着眼. ‘着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着자는 著자에서 분가해 나온 글자다. 著자가 ‘뚜렷하다’(prominent)는 뜻일 때에는 [저]로 읽고, ‘입다’(put on) ‘붙다’(stick to)는 뜻일 때에는 [착]으로 읽는데, 후자의 용법이 ‘着’자로 달리 쓰이게 된 것은 약 1000년 정도밖에 안 된다. 이 경우의 ‘羊’과 ‘目’은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眼자는 ‘눈동자’(pupil)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눈 목’(目)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艮(어긋날 간)은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후에 ‘눈’(eye) ‘보다’(se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着眼은 ‘눈[眼]을 가까이 대어[着] 봄’이 속뜻인데, ‘눈여겨 봄’, ‘실마리를 얻음’ 등으로 많이 쓰인다. 모르면 봐도 모를 때가 많다.
그래서 이런 옛말이 있다. ‘눈이 있어도 태산을 알아보지 못한다.’
(有眼不識泰山 유안불식태산 - ‘儒林外史유림외사’).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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