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 費
*지날 경(糸-13, 5급)
*쓸 비(貝-12, 6급)
‘자동차를 유지하자면 기름 값 등 많은 경비가 든다’의 ‘경비’는? ①警備 ②驚備 ③輕肥 ④經費. ‘經費’란 두 글자는?
經자의 ‘실 사’(糸)는 원래 없다가 후에 첨가된 것이다. ‘베틀에 세로로 줄을 메어 놓은 모습’에서 유래된 巠(경)은 의미요소와 발음요소를 겸한다(참고, 輕․가벼울 경). ‘날줄’(meridian)이 본뜻인데 ‘지나다’(pass) ‘다스리다’(rule over) ‘책’(book)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費자는 ‘돈을 쓰다’(spend)가 본뜻이었으니, ‘조개(=돈) 패’(貝)가 의미요소이고, 弗(아니 불)이 발음요소인 것은 沸(끓을 비)도 마찬가지다. 후에 ‘사용하다’(use) ‘써서 없애다’(consum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經費는 ‘어떠한 일을 하는 데 드는[經] 비용[費]’을 이른다.
아무튼, 재물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명나라 풍몽룡(馮夢龍) 왈, ‘도리에 어긋나는 재물은 가지지 말고, 도리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를 말지어다.’ (非理之財莫取 비리지재막취, 非理之事莫爲 비리지사막위).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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