敍 勳
*베풀 서(攴-11, 3급)
*공 훈(力-16, 3급)
‘정부는 국가 유공자에게 서훈할 계획을 입안하였다’의 ‘서훈’은? ①序勳 ②敍勳 ③緖勳 ④徐勳. ‘敍勳’이란 두 글자는?
敍자의 余(나 여)가 발음요소였음은 徐(천천할 서)도 마찬가지다. 의미요소인 攴(복)은 신하들이 손에 왕의 신표를 받아 들고 차례대로 서 있는 것이다. 그래서 ‘차례’(order)가 본래 의미였고, 차례로 ‘말하다’(state) ‘글을 적다’(write) ‘베풀다’(bestow) 등으로도 쓰인다. 叙는 이것의 俗字(속자)다.
勳자는 힘들여 세운 ‘큰 공로’(an great exploit)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힘 력’(力)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熏(연기 낄 훈)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일반적인 의미의 ‘공’(merits)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敍勳(서:훈)은 ‘나라를 위하여 세운 공로의 등급에 따라 훈장(勳章)을 내림[敍]’을 이른다.
당나라 때 한 시인은 이런 푸념을 했다.
“죽음은 병사들 몫이요, 공훈은 장군들 차지더라!”
(死是征人死 사시정인사, 功是將軍功 공시장군공- 劉灣류만).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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