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423] 英敏(영민) |

bindol 2020. 12. 9. 05:46

英 敏

*영특할 영(艸-9, 6급)

*재빠를 민(攴-11, 3급)

 

‘그의 영민함을 따라갈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다’의 ‘영민’은? ①央敏 ②映敏 ③英敏 ④暎敏. ‘英敏’을 잘 분석해 보면 더욱 영민해지는 데 도움이 될 듯!

 

英자는 ‘열매가 열지 않는 꽃’(fruitless flower)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기에, ‘풀 초’(艸)가 의미요소다. 央(가운데 앙)이 발음요소임은 映(비출 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름답다’(pretty) ‘재능이 뛰어나다’(talented) 등으로도 쓰인다.

 

敏자의 갑골문은 한 여자가 머리로 손을 올려 비녀를 꼽으며 손질하는 모양이다. 그 머리 모양이 每로, 손에 비녀를 들고 꼽고 있는 모양이 攴(攵)으로 각각 달라졌다. 그 손길이 재빠름을 빌어 ‘재빠르다’(rapid)는 뜻을 나타냈다.

 

英敏은 ‘영특(英特)하고 민첩(敏捷)함’을 이른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평하고 싶은지요? 참고로 공자의 자평을 들어봅시다.

“나는 날 때부터 그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고, 옛 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재빠르게 구하는 사람일 뿐이다.”

(我非生而知之者 아비생이지지자, 好古호고, 敏以求之者也민이구지자야 - ‘論語논어’).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