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430] 和暢(화창)

bindol 2020. 12. 9. 05:52

和 暢

*화할 화(口-8, 7급)

*펼 창(日-14, 3급)

 

‘화창한 봄날이면 나들이객들이 이곳에 모여든다.’의 ‘화창’은? ①火槍 ②和暢 ③火窓 ④火槍. ‘和暢’이란 두 글자는?

 

和자를 본래는 龢(화)로 썼다. 후에 龠(피리 약)이 口(입 구)로 대폭적으로 간략하게 되어 지금의 ‘和’자가 됐다. 禾(벼 화)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피리소리의) 조화로움’(harmony)이 본뜻인데, ‘화합하다’(be harmonious) ‘화목하다’(peaceful) 등으로도 쓰인다.

 

暢자는 날씨나 마음이 ‘화창하다’(bright)는 뜻이니 昜(햇볕 양)이 의미요소다. 申(신)은 ‘귀신 신’(神)의 본래 글자이니 ‘마음’을 가리키는 의미요소로 보인다. 화창한 날의 햇빛처럼 ‘쭉쭉 뻗다’(stretch)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和暢은 ‘날씨 따위가 온화(溫和)하고 활짝 펴서[暢] 맑음’을 이른다.

 

너무나도 유명한 명구나 명언은 필수 교양이니 안다고 자랑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모르면 무식하다고 무시당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를 아래에 소개해 본다.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

(天時不如地利 천시불여지리, 地利不如人和지리불여인화. - 孟子맹자)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