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433 ]株式(주식) |

bindol 2020. 12. 9. 05:54

株 式

*그루 주(木-10, 3급)

*법 식(弋-6, 7급)

 

<하루한자>를 연재한지 어느덧 666회를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은 “‘주식 매각 절차/주식을 취득하다/주식에 투자하다’의 ‘株式’이란 두 글자를 하나하나 조심조심 풀이해 보자!

 

株자는 나무의 ‘그루터기’(stock)를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글자이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朱(붉을 주)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式자는 ‘본보기’(example; model)란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곱자 공’(工)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자로 잰 듯이 반듯반듯해야 본보기가 될 수 있는가 보다. 弋(주살 익)은 발음요소다. ‘꼴’(style) ‘의식’(ceremony) 등으로도 쓰인다.

 

株式은 ‘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를 말한다. ‘株’는 미국식 용어 ‘stock’을 직역(直譯)한 것이며, 그것으로 자본을 모으는 방식(方式)이라는 뜻에서 ‘주식’이란 용어가 만들어졌다. 약 2천 년 전의 재테크 비법을 소개해 본다.

 

오늘날 주식투자 비결로도 활용될 수 있을 듯!(참고로, 필자는 단 한 번도 이행해 본 적은 없음) “비쌀 때에는 개똥같이 생각하여 팔아버리고, 쌀 때는 주옥같이 생각하여 사들여라!”

貴出如糞土귀출여분토, 賤取如珠玉천취여주옥 - ‘史記사기’ㆍ貨殖列傳화식열전.

 

▶全廣鎭 ․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