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003[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03.거짓된 모습을 버려야 참모습을 볼 수 있다

bindol 2018. 7. 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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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003.거짓된 모습을 버려야 참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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鶯花茂而山濃谷艶(앵화무이산농곡염)

總是乾坤之幻境(총시건곤지환경)이요

水木落而石瘦崖枯(수목락이석수애고)

纔是天地之眞吾(재시천지지진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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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울고 꽃들 만발하여 산이 풍성하고 골짜기가 아름다운 것은

모두 천지의 몽환(夢幻)의 경지이다.

물이 끊어지고 나뭇잎 떨어져 바위와 언덕이 메말라야

비로소 천지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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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꾸민 겉모습은 거짓 모습에 불과하니 가식적인 모습을 버릴 때 인간의 참모습이 나타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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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濃谷艶(산농곡염) : 산이 짙어지고 골짜기가 아름답다.

幻境(환경) : 환상적인 경지. 몽환의 경지.

石瘦(석수) : 돌이 메마름. 는 여윌

崖枯(애고) : 메마른 언덕. 는 마를 ’.

纔是(재시) : 이것이야 말로 ~이다.

眞吾(진오) : 참 모습. 참된 자기(自己).

水木落而石瘦崖枯(수목락이석수애고), 纔是天地之眞吾(재시천지지진오) : 옹삼(翁森)사시독서락(四時讀書樂) 중 겨울에 木落水盡千崖枯(목락수진천애고), 逈然吾亦見眞吾(형연오역견진오) : 나뭇잎 지고 물이 끊어져 산들이 메마르니 산을 보다 내 참모습도 보게 되네.”라는 표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