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鏡湖三百里

bindol 2021. 3. 18. 07:36

鏡湖三百里

 

鏡湖三百里 菡萏發荷花
五月西施采 人看溢若耶
回舟不待月 歸去越王家
경호삼백리 함담발하화
오월서시채 인간일약야
회주부대월 귀거월왕가


경호(鏡湖) 삼백 리에
연꽃이 활짝 피었네
오월에 서시가 연밥을 딸 때면
그를 보려는 사람들 약야계에 넘치건만
달뜨기 기다리지 않고 배를 돌려
월왕의 궁궐로 돌아가네


李白/唐 / 子夜四時歌 / 子夜吳歌 / 夏歌


- 鏡湖: 절강(浙江)성 뇌주(雷州) 호광암풍경구(湖光巖風景區) 안에 있는 호수.
연중 푸른색(碧綠色)을 띠며 거울처럼 맑고 깨끗하다 하여
경호(鏡湖)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당대(唐代) 시인 하지장(賀知章)이 만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은거한 곳으로 유명하다.

- 若耶: 약야계(若耶溪), 일명 완사계(浣紗溪) 또는오운계(五雲溪)라고도 한다.

​서시(西施)가 이곳에서 비단을 빨았다고 전해온다.
절강성 소흥(紹興)현에 있는 약야산 밑에서 흘러내려 경호(鏡湖)로 흘러든다.

- 菡萏: 연꽃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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